빅뱅 승리가 차렸는데 맛있다고 소문이 자자한 아오리라멘에 드디어 와봤다.

진짜 스트레스 빡 받는날에는 매운게 끌리는데.. 갑자기 라멘이 너무 먹고싶어져서 친구랑 컨택해 오게 되었음


아오리가 누군데.. 모르겠고....

누가 머.. 여기가 일본 현지에서 파는 라멘맛이랑 똑같다고 그랬다던데...

일본은 방사능때문에 가기 싫어서;;ㅋ 평생 안갈거고..


남포동 밥집 아오리라멘 메뉴판

​메뉴가 뭐 없다?... 


그냥 주문서로.. 맛 구분 해야하나봄..

여기서 내친구가 멘마가 졸라 맛있다며 멘마도 추가하라고 해서 추가함..

아 ㅡㅡ 근데 멘마 이거 생각도 안하고있었는데 죽순 절임의 일본어다.

하.. 이것도 당연히 일본에서 들여온 음식일거 아님..하.. 진짜..


​내부는 좀 특이한데,, 단체석도 있지만 거의 1인석에 앉는 편

여기 앉으면 알바생이 앞에 빨간 커튼을 내려준다.

라면도 이쪽으로 나오는데 좀 신기하긴 한듯.. 렬루 닛뽄느낌 낭낭 


그리고 드디어 아오리라멘이 나왔다.

친구들이 TKG 이건 꼭 먹어야 한대서 얘도 추가했다. 

궁금해서 검색해봤는데 간장계란밥이 타마고 카케 고항 이라 TKG라고 하더라. 

추가한 멘마와 차슈도 함께 나옴


ㅋ.. 그리고 깜빡했는지 아지타마고를 뒤에 주셨다ㅎㅎ

암튼 푸짐하다.. 추가를 잔뜩 해서.. 푸짐해..

푸짐할 수 밖에 없는게.. 16500원치니까..^^


차슈는..맛있다.. 면도 나쁘지 않았고..

그치만 멘마랑 TKG는 내스탈 아님..... 별루.. 그리고 육수도.. 내스탈아님.. 생각보다 안매웠고.. 

이게 렬루 본토에서 먹을 수 있는 라멘맛이라면 나는 구냥..ㅋ 전포동에 널린 라멘집을 가련다...

​특이점이 없고 그냥... 저 어디냐.. 생활의달인에 나왔다는 서면 친치쿠린이 더 나음.. 근데 거기도 일본산 재료 씀.. 


맛도 그냥 그랬는데 1인당 이 가격을 주려니.. 눈물이 났다..

내 친구들 사이에서 아오리라멘이 호불호가 엄청 극명히 갈리던데.. 앞으로 난 불호파다.

앞으로 올 일 없음.. 더 맛있는 라멘집 많거든...


아오리 캐릭터로 굿즈장사도 하는데..

그냥 졸라 평범한 일본 애니메이션 캐릭터 같다..

난 모르겠다.. 살일 없음..


아앗ㅋ 그리고 먹고 나와보니 육수가 일본산..~~!!!

방사능.. 먹어벌여..~~~!!

진짜.. 보자마자 욕나왔다 ^^ ㅎㅎ 

먹고 나서 나중에야 안 사실이지만 여기 육수공장이 후쿠시마와 얼마 떨어지지도 않은 곳이라고 한다.

아이고.. 내몸 좆창났네.. 씌벌..~~ 이런건 카운터에 조그맣게 말고.. 어.. 좀 메뉴판에 적어놔라.. 하... 

방사능에 예민하지 않은 사람도 있지만, 난 엄청 예민하니까 진짜 다신 갈 일 없다. 맛도 맛이고..

그러니까 별점 0개

+ Recent posts